인테리어 전 반드시 알아야 할 구조 이야기
인테리어 상담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이 벽은 왜 못부수는 거에요?’, ‘조금만 더 트면 안될까요?’ 오늘은 ‘부술 수 없는 벽’이 생기는 이유와 디자이너가 그 벽을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도면만 봐선 알 수 없는 벽의 정체
DOODOO DESIGN
집안의 벽은 크게 아래와 같이 나눕니다.
구조를 지탱하는 내력벽, 설비와 배관이 지나가는 설비벽, 공간을 나누기 위한 가벽
겉으로 보기엔 단순한 벽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철거가 불가능한 구조인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인테리어는 ‘부술 수 있나 없나’를 묻기 전에 왜 존재하는 벽인지를 먼저 봐야합니다.



왜 이런 벽이 생길까?
부실 수 없는 벽이 생기는 이유는 대부분 아래 세 가지 입니다.
발코니 확장으로 인해 구조를 보강해야 하는 경우, 상하부 세대와 연결된 배관이 지나가는 경우, 건물 전체 하중을 나누는 내력구조인 경우,
특히 아파트에서는 공용구조와 연결된 벽일수록 개별 세대에서 손댈 수 없는 영역이 됩니다.



두두디자인은 이런 벽을 어떻게 볼까요?
두두디자인은 ‘부술 수 없는 벽’을 문제라고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동선을 정리하는 기준이 되고, 공간의 성격을 나누는 기준이 되며, 수납과 조명의 출발점이 되는 요소로 봅니다.
예를 들어, 발코니 확장 후 남게 되는 날개벽 역시 무조건 가리는 대상이 아니라 공간을 정리하는 장치로 활용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활용법’ 보다 ‘판단 기준’
많은 분들이 “이 벽은 어떻게 활용 할 수 있나요?”를 먼저 묻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이 질문입니다.
이 벽은 포기해야 할 구조인지 활용할 수 있는 구조인지 이 판단이 먼저 서야 불필요한 공사도 줄고, 완성도 역시 훨씬 높아집니다.
디자인은 아이디어보다 구조를 읽는 힘에서 시작됩니다.



부수지 않아도 집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