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면만 봐선 알 수 없는 벽의 정체

집안의 벽은 크게 아래와 같이 나눕니다.

겉으로 보기엔 단순한 벽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철거가 불가능한 구조인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인테리어는 ‘부술 수 있나 없나’를 묻기 전에 왜 존재하는 벽인지를 먼저 봐야합니다.

왜 이런 벽이 생길까?

발코니 확장으로 인해 구조를 보강해야 하는 경우, 상하부 세대와 연결된 배관이 지나가는 경우, 건물 전체 하중을 나누는 내력구조인 경우,

특히 아파트에서는 공용구조와 연결된 벽일수록 개별 세대에서 손댈 수 없는 영역이 됩니다.

두두디자인은 이런 벽을 어떻게 볼까요?

오히려 동선을 정리하는 기준이 되고, 공간의 성격을 나누는 기준이 되며, 수납과 조명의 출발점이 되는 요소로 봅니다.

예를 들어, 발코니 확장 후 남게 되는 날개벽 역시 무조건 가리는 대상이 아니라 공간을 정리하는 장치로 활용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활용법’ 보다 ‘판단 기준’

이 벽은 포기해야 할 구조인지 활용할 수 있는 구조인지 이 판단이 먼저 서야 불필요한 공사도 줄고, 완성도 역시 훨씬 높아집니다.

디자인은 아이디어보다 구조를 읽는 힘에서 시작됩니다.

부수지 않아도 집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